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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동북부 산불 계속 확산…840가구 대피

[3보] LA동북부 산불 계속 확산…840가구 대피 전날(20일) 발생한 LA동북부 지역인 아주사와 듀아테 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과 엔젤레스 국유림 관리소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21일 오전 9시 현재, 이 지역 국유림 5400에이커가 불에 타고 840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610명과 소방헬기, 항공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산불이 퍼지는 속도가 워낙 빨라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더 퍼질 것 같다며 주민 추가 대피령을 예고했다. ‘리저브와 산불’로 불리는 아주사 산불은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샌게브리얼 산맥 39번 하이웨이 인근에서 시작됐다. 하이웨이를 달리던 차량이 도로를 튕겨져 나온 과정에서 불꽃이 일었고 산불이 발생했다. 90분 뒤 아주사와 듀아테 경계 지역인 오팔 캐년에서도 자연발화 산불이 발생했다. 김형재 기자 =========================================== [2보] 남가주 ‘살인적’ 폭염…가뭄에 산불까지 팜스프링스 120도, 버뱅크 109도 남가주를 비롯한 미국 서남부 지역이 살인적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언론들은 남가주와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남부, 뉴멕시코 주 등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17개나 경신됐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팜 스프링스 인근 사막 마을인 서멀의 최고기온은 19일 오후 화씨 120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1929년 기록된 최고기온 118도 보다 2도 높다. 또 LA 인근 우드랜드 힐스 지역은 109도를 기록했다. LA 북부 버뱅크는 109도로 기존 기록 106도를 넘겼다. LA 중심가의 기온은 96도에 달했다. 애리조나 주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애리조나에서 가장 큰 도시인 피닉스는 118도까지 올라 종전 최고(115도) 기록을 50년 만에 갈아치웠다. 폭염의 여파로 탈진 등으로 숨진 사람은 애리조나 주에서만 4명이다. 기상 당국은 멕시코에서 이동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촉발된 이번 살인 더위의 기세가 21일부터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산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LA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시속 60마일의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11배가 넘는 8에이커에 달하는 광활한 초목이 잿더미로 변했다. LA 북부 두아르테아와 아주사 지역에도 각각 산불이 발생해 주민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멕시코 접경 지역인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가 소실됐고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일간 플러스] ================================================ [1보] LA 인근 아주사에서도 산불…주민 대피령 남가주지역에 100도(화씨)가 넘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과 엔젤레스 국유림 관리소측에 따르면 20일 LA동북부 지역인 아주사와 듀아테 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리저브와 산불’로 불리는 아주사 산불은 20일 오전 11시쯤 샌게이브리얼 산맥 내 39번 하이웨이이 인근에서 시작돼 인근 300에이커 가량을 태웠다. 소방 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고온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주사 경찰국은 이날 오후 마운틴 코브, 랜치 로드, 크리스탈 캐년 등 인근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쯤에는 듀아테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인근 400에이커 가량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피시 산불’로 불리는 듀아테 산불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으나 다행히 주택 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100도가 넘는 고온건조한 기온에 시속 12~15마일 가량의 바람까지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멕시코 국경 부근인 포트레로 인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20일 오후 현재 산림 1500에이커 가량을 불태웠다. 소방당국은 21일에도 고온건조가 날씨가 예상된다며 남가주 지역에 산불 주의보를 내렸다. [디지털 뉴스부]

2016-06-21

LA 인근 아주사에서도 산불…주민 대피령

남가주지역에 100도(화씨)가 넘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과 엔젤레스 국유림 관리소측에 따르면 20일 LA동북부 지역인 아주사와 듀아테 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리저브와 산불’로 불리는 아주사 산불은 20일 오전 11시쯤 샌게이브리얼 산맥 내 39번 하이웨이이 인근에서 시작돼 인근 300에이커 가량을 태웠다. 소방 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고온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주사 경찰국은 이날 오후 마운틴 코브, 랜치 로드, 크리스탈 캐년 등 인근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쯤에는 듀아테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인근 400에이커 가량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피시 산불’로 불리는 듀아테 산불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으나 다행히 주택 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100도가 넘는 고온건조한 기온에 시속 12~15마일 가량의 바람까지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멕시코 국경 부근인 포트레로 인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20일 오후 현재 산림 1500에이커 가량을 불태웠다. 소방당국은 21일에도 고온건조가 날씨가 예상된다며 남가주 지역에 산불 주의보를 내렸다. 디지털 뉴스부

2016-06-20

오늘 '살인 더위' 120도까지…내일부터 차차 수그러져

남가주에 살인적인 더위가 찾아왔다. 주말동안 해안가 지역은 80도 중반, 내륙 지역은 90도 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훌쩍 뛰어넘으며 남가주 곳곳에서 낮 최고 기온이 100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남가주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우들랜드힐스는 106도, 풀러턴, 코로나, 리버사이드, 밴나이스 등은 105도를 각각 기록했다. 베벌리힐스의 경우 112도를 기록해 낮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LA를 비롯해 밸리와 사막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린 상태이나, 20일(오늘) 정점을 찍은 후 더위가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낮 최고 기온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이 100도, 밸리와 인랜드 지역은 110도, 팜스프링스는 121도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21일부터는 차차 기온이 떨어지면서 예년 기온을 되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온건조한 날씨로 남가주 일대에는 산불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부족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역시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매년 캘리포니아에서만 더위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응급실을 찾고 있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2016-06-19

샌타바버러 산불 '셰르파', 어느덧 여의도 6배 불태워

샌타바버러 샌타 이네즈 산에서 일어난 산불 '셰르파(Sherpa)'가 강한 바람에 밀려 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20분쯤 레퓨지오 지역에서 시작된 불은 17일 오전까지 약 4000에이커의 산림을 집어삼켰다. 하루 전까지만해도 1250에이커 산림이 손실됐으나 불이 급속도로 번져 여의도의 약 6배에 달하는 면적이 초토화된거다. 가장 큰 피해는 일대 농장이 입었다. 아보카도와 레몬, 올리브 농장 등이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보고된 농장 피해 규모만 10억4800만 달러(약1조2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정부는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라스 배러스, 도스 푸레블로스 등 일대 주택가에는 강제대피령을 발령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101프리웨이 엘 캐피탄 스테이트 비치~가비오타 구간의 통행을 차단했다가 17일 오전 일시 개통했다. 불이 해안도로 인근까지 번지면서다. CHP 측은 "17일 밤과 18일 밤에 다시 차량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국은 1200여 명의 소방대원과 소방 전용 비행기, 헬기 등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진화율은 5%에 그쳤다. 소방국 관계자는 "주말에도 무덥고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바람도 계속 이어져 산불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2016-06-17

샌타 바버러 산불, 피해 1250에이커로 늘어

[3보] 샌타 바버러 산불, 피해 규모 1250에이커로 급증 샌타 바버러 산불이 여전히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샌타 바버러 카운티 소방국은 16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총 1250에이커의 산림이 불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3시 21분 레퓨지오 캐넌 지역에서 시작된 거센 불길이 약 26시간 만에 여의도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는 공간을 삼켜버린거다. 소방국 관계자는 "건조한 상태가 최근 유지된 데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불은 주택가도 위협하고 있다. 불길은 레퓨지오 지역은 물론, 베나디토 캐넌, 라스 플로러스 캐넌 지역 주택가로도 향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집을 버린 채 급히 일대를 벗어나고 있다.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는 웨이크 센터(300 N.Turnpike Rd)와 샌타 이네즈 밸리고교(2975 E.Highway 246)이다. 오세진 기자 [2보] 샌타 바버러 산불 101번 15마일 통행 재개 샌터바버러 카운티 지역에 15일 오후부터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밤사이 불길이 거세지면서 피해면적은 1200에이커로 늘었다. 이로 인해 이 지역 101번 하이웨이 15마일 구간이 밤새 폐쇄됐으나 16일 오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고 주 교통부 관계자는 밝혔다. 폐쇄됐다 통행이 재개된 구간은 엘 캐피탄 스테이트 비치와 개비오타 구간으로 16일 오전 7시30분 직전에 개통됐다. 산불은 15일 오후 3시 20분경 레퓨지오 로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샌터바버러 북쪽 레퓨지오, 베나디토, 라스 폴로레스 캐년 지역 주민은 강제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번 불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다. 김병일 기자 ======================================== [1보] 캘리포니아 샌타 바버러 산불 캘리포이나주 샌타 바버러 북쪽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에서 15일(현지시간) 산불이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엑손 모빌 정유공장이 있는 인근 라스 플로레스 캐년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개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현지 방송사의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뉴시스]

2016-06-16

산불에… 보험료까지 폭등

북가주 주민들이 빈번한 산불 걱정에 폭등하는 보험료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 요세미티 국립 공원 인근 마리포사에 거주하고 있는 스토판씨는 최근 인상된 보험료 폭탄을 맞았다. 지난 2008년 주변 130여 채 건물을 전소시킨 산불에서 가까스로 집을 지켜냈지만 보험료 인상은 막지 못했던 것. 현재 보험료만 연간 5100달러. 2008년 이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후 보험료는 꾸준히 올랐고, 2015년 5100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 이는 7년 전에 비해 두 배 나 뛴 요금. 산불을 대비해 집 주변에 50피트 길이의 잔디 완충물을 설치하고 조경 공사를 통해 내화성을 강화했지만 솟구치는 보험료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리포사 지역이 가뭄으로 인해 산물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스토판 씨는 “이번 겨울에 비가 많이 내려 가뭄이 해갈되고 보험료가 내려가길 바란다”며 “그렇게 되지 못할 경우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마리포사 카운티 화재 예방협회 짐 미들턴 부의장은 “보험료 인상이 우리 카운티에서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산불 위험 지역이 아닌 곳과 비교했을 때 30~40% 정도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데다, 한번 큰 산불이 나면 보험료가 30%가량 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보험 없이는 대출을 받을 수가 없는데, 담보 대출을 할 수 없는 집은 가치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보험사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4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주 내 가뭄으로 인해 산불 발생률과 산불로 인한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토디 스틸맨 서스캐처원 대학 환경보존대 교수는 “주택보유자·보험사·지방자치제·시의회·카운티 모두가 책임감을 공유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그래야 비로소 산불에 대항해 회복력을 갖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다은 인턴기자

2015-09-22

또 산불 '가주가 탄다'

북가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피해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가주에서도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가주 전체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현재 가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남가주를 제외한 중가주와 북가주에서 모두 10개 지역이며 이들 산불 진화작업에 동원된 소방관만 1만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북가주에서 발생한 2건의 대형 산불로 20일 오전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주택만 1000채가 훨씬 넘게 소실됐다. 가주 산림화재보호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에라네바다 산맥 지역의 캘러베러스 카운티와 애머도 카운티에서 발생한 '부트 파이어' 산불로 2명이 숨지고 535채의 주택을 포함해 800채 이상의 가옥이 불에 탔다. 피해 면적은 7만 에이커를 넘어섰으며 70%의 진화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보다 남쪽에 위치한 레이크 카운티 중심부에서 발생한 '밸리 파이어' 산불에서도 3명이 사망하고 주택 약 600채를 포함하여 약 900채의 가옥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밸리 파이어의 피해 면적은 7만5000에이커를 넘어섰고 일요일 오전까지 53%의 진화율에 그치고 있다. 1만7000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상태에 있다. 부트 파이어와 밸리 파이어는 가주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산불 순위에서 각각 7위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중가주 몬터레이와 살리나스 인근 남쪽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타싸하라 파이어'로 불리는 이 산불로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사망자는 일반인이며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20일 오후 2시 현재 1200에이커가 불탔으며 진화율은 10% 수준이다. 산불 인근지역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300채 이상의 주택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월까지 가주에서 발생한 산불건수는 약 4200건으로 예년 동기 평균치인 1500여 건보다 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2015-09-20

북가주, 쌍둥이 산불 피해 확산

지난 12일 북가주 레이크 카운티에서 발생한 ‘밸리 파이어’가 4일 째를 넘기며 미들타운 주거 지역까지 번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가주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15일 현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6만7000에이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가뭄과 건조한 날씨에 하루 만에 7000에이커가 넘는 지역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도 55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6000여 명의 주민들이 추가로 대피하며 로워 레이크 고교와 켈시빌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2만3000여 명이 화재가 진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소방국은 그러나 이날 1000여 명에 달하는 소방관을 추가로 투입되는 등 총 2500여 명의 소방관과 250여 대에 달하는 소방차가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진화율도 15%로 올라갔다. 전날까지 5%에 그쳤던 진화율에 비하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소방국은 16일 이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최대한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를 빠른 시일 내 진압한다는 계획이다. 화재 발생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소방당국은 콥시 인근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집 주변이 마른 건초와 숲으로 연결돼 있어 화재가 쉽게 번질 수 있었다는 것. 수사관들은 주민들의 증언도 듣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인근 샌안드레아스에서 12일 발생한 화재도 150여 채의 집을 전소시키며 7만 에이커가 넘는 지역에 피해가 입히고 있지만 1500여 명의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에 나서고 있어 진화율도 37%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46분에는 화재가 발생한 콥시 서남쪽 10마일 지점에서 진도 3.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기도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역이 지진대에 위치하지는 않았지만 지하에 천연 증기 층이 확장하며 종종 지진이 발생해 왔다고 전했다. 최정현 기자

2015-09-15

[동영상] '불기둥 60m' 북가주 산불 확산

북가주 '밸리 파이어(The Valley Fire)'가 확산일로에 있다. 14일 오후 3시 현재 진화율 5%를 보이고 있는 산불의 피해면적은 나파, 소노마, 레이크 카운티 등 3개 카운티에 6만1000에이커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특히 미들타운과 히든밸리레이크 지역의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13일 나파와 레이크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언론들은 불길의 높이가 60m에 달하는 거대한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400채 이상의 주택이 소실되고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강제 대피령이 발동된 상황인 가운데 1만7000명 이상이 이미 자신의 집을 뒤로 하고 대피했다. 대피소가 속속 설치되고 있으며 상당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북가주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은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과 찜통 더위에 힘입어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니얼 벌랜트 가주 산림소방보호국 대변인은 7월 한 달 동안만 산불 진화에 2억12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용됐다고 밝혔다. 가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장애 여성 한 명이 사망했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가 여러 명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주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산불은 프레스노에서 일어난 '러프 화재'로 지난 7월 발생 이후 지금까지 12만8000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러프 화재 진압을 위해 3000명에 달하는 소방관들이 투입됐지만 지금까지 진화율은 29%에 머물고 있다. 이 산불로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로 유명한 킹즈 캐년 국립공원에도 대피령이 내려져 있다. 동영상(koreadaily.com.) 김병일 기자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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